홍광선 목사의 칼럼


 

[기독일보]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교회의 각성과 회복을 위한 긴급 호소

주임재안에 0 2 09:09

현재 우리가 목도하는 세상의 모습은 영적 전쟁에서 교회가 패배한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악의 세력이 사회의 모든 영역을 장악해 나가는 것이 그 증거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이고 언론, 교육, 법조계까지 악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현상이 교회 내부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사회 현상이 아니다. 이는 교회가 그 영적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상실한 결과다. 우리는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밀려나, 점차 그들의 영역을 내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군사로 무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 할 세대가 일상에 파묻혀 지내면서 영적 훈련을 게을리했고, 오히려 죄의 사슬에 묶여 신음하는 상황이다.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의 실패로 인해 저주받은 세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들은 영적 전쟁의 의미조차 모른 채 세상의 거센 물결에 휩쓸려 가고 있는 형국이다.


악의 세력은 이제 더 이상 숨어서 활동하지 않는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이 비극적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리스도를 모욕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조롱하는 모습이 공연으로 전 세계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그러나 우리는 무력하다. 수십억의 기독교인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영적으로 너무나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여전히 죄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다. 쾌락, 음란, 미움, 분노, 물질, 자아, 지식, 세상 등 이 세상 것들의 노예가 되어 있다. 이런 상태로는 영적 전쟁에서 어찌 승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세상은 급격히 악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저 일상에 매몰되어 있다. TV와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고, 물질적 안락함에 취해 있다. 교회는 겉모습만 화려할 뿐, 내적으로는 공허하다.


우리는 영적 전쟁의 실상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정치인을 비난하고, 이데올로기를 탓하지만, 정작 우리 내면의 죄악은 보지 못한다. 우리는 여전히 음란물에 중독되어 있고, 탐욕에 사로잡혀 있으며, 미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다윗 왕의 비극적 실패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의 죄악이 왕국 전체를 뒤흔들고 마귀의 참소 거리를 제공하는 빌미가 되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성도의 죄가 가정과 교회, 나아가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적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 세속적 가치관, 중독된 미디어 소비가 마귀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직시하지 않고, 외부의 적만을 찾고 있다.


영적 대각성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교회는 여전히 세속적 성공과 번영에 집중하고 있다. 진정한 회개와 변화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안위 속에서 영적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


이제는 눈을 떠야 한다. 우리의 진정한 적은 우리 안에 있다. 우리의 죄악, 우리의 타협, 우리의 무관심이 바로 그 적이다. 이를 직시하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영적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 앞에 서 있다. 우리의 죄악이 하늘에 닿았고, 성령의 전을 더럽게 했다.(고전 3:16,17) 우리는 세상의 달콤한 독주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다. 우리 성령의 전은 우상들로 가득 차 있고, 우리의 마음은 탐욕과 음란으로 오염되어 있다.


에스겔 선지자의 무서운 예언이 지금 우리를 향해 울려 퍼지고 있다.(겔 5:11,12) 전염병, 기근, 전쟁 등 이것들이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심판의 문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교회당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영광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우리는 세속적인 가치와 쾌락을 좇아 살아왔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세워진 성전,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 지금 음란과 탐욕, 미움과 분열로 가득 차 있다.


학개 선지자가 예언한 “나중 영광”은 지금 우리 안에서 빛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받은 영광을 세상의 쓰레기와 맞바꾸고 있다. 전 세계적인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분열과 타협, 세속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다면, 하나님은 그의 진노를 거두실 것이다. 이 영적 전쟁은 우리의 힘으로 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안의 적, 우리의 죄를 직면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우리 성령의 전에서 가증한 우상들을 제거하고, 세상의 포도주에서 깨어나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돌이킬 때,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실 것이다. 그때 우리는 여호사밧 왕처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 20:15)는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회개와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의 교회와 영혼을 되돌아보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할 마지막 기회다.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39847#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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