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부분의 교회가 백신문제와 짐승의 표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는 실정에 저도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밤마다 기도할 때 그 괴로움으로 기도합니다.
그렇지만 그걸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주님의 교회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목회자의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핏값주고 사신 주님의 교회이며 주님은 좌우를 분간하지 못하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 교회를 깨우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에 토하여 내쳐 버리고 싶은 라오디게아 교회에게도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하셨고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영적으로 죽은 교회에라도 그 옷을 더럽히지 않고 흰 옷을 입고 사는 성도들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먼저 바라기는 성도님이 주님의 마음으로 라오디게아, 사데 교회와 같은 교회라 할지라도 주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지 않으면 주님을 사랑한다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그런 교회라 할지라도 여전히 사랑하시고 은혜 베풀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오히려 백신 문제, wcc, 거룩에 대해서 얘기하고 깨어있음에 중요성을 얘기하는 교회라 할지라도 목회자가 진정으로 회심하여 성령님과 연합되지 않는 이상은 오히려 그걸 언급하지 않는 교회보다 성령의 임재가 약한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지식을 알고 있다는 것이 영적 교만으로 작용하고 일반 교회들을 평가절하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 영혼의 구원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자녀들의 영혼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주일학교, 청년부, 가정을 케어해 줄 그룹들과 기도회 및 주님의 나라를 위한 봉사들도 생각한다면 백신 문제만 고집하는 교회로 보내기에는 가족 신앙 성장에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그 교회가 성령의 임재가 충만하고 말씀이 진실로 성결케 하는 말씀이 선포된다면 이런 부분들도 많이 극복되겠지만요.
그러므로 다양한 문제가 있음을 고려해 보시고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가족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해 보시고 영적으로 성숙하고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성도님이 영적 가장이 되어서 기도하며 부족한 부분들은 성령의 능력과 지혜 안에 이끌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