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전과 말씀기도

코람데오 신앙과 성령의 전의 조화의 중요성!

주임재안에 1 254 09.01 07:32

 

고린도전서 6장 19절, 20절에서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말씀한다.

이는 믿는 자의 몸과 마음이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장소 곧 성전이라는 개념이다.

 

신앙생활에 힘쓰는 성도라면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코람데오"(Coram Deo:라틴어로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 신앙을 가지고 살고 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성령의 전이라는 것을 또한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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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신약시대 성도는 성도의 몸과 마음이 곧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으로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항상 거하신다"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사실 코람데오 신앙과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은 많은 부분에서 공통적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개념은 서로 보완적이며 믿는 자의 삶 전체를 하나님 중심적으로 이해하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코람데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마음이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코람데오 신앙은  모든 행동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진다는 의식을 갖게 한다면 마음이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성령을 존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준다.

 

코람데오 신앙은 외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내적인 태도와 동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마음이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내면이 성령의 거처임을 상기시킨다.

 

코람데오 신앙은 하나님과의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마음이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계심을 나타낸다.

 

차이점은 코람데오 신앙은 주로 외부를 향한 개념이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의식으로 우리의 행동과 태도가 하나님을 향해 있음을 강조한다. 마음이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강조하며 내적 성결과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코람데오는 주로 개혁주의 전통에서 강조되는 개념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책임을 동시에 강조한다면 마음이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은 성령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성령의 내주하심과 그로 인한 내면의 변화, 속사람의 강건함과 성령의 인도와 열매를 강조한다.(엡 3:17, 롬8:14, 갈5:22,23)

 

 

두 개념 모두 하나님의 지속적인 임재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거룩하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인간의 연약함으로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분주한 일상과 미혹 많은 세상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코람데오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보혜사이신 진리의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3)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성령님은 실제적인 힘과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영적 이상에 대해 성령의 전은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실제적인 터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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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성도는 우리의 이상적인 목표를 가지고 우리의 능력만으로는 그 이상에 도달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거룩한 경건생활을 통해 내면에 성령의 전을 세워감으로 성령님의 실제적인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 두 개념은 서로 보완적이며 균형 잡힌 영적 생활을 위해 둘 다 중요하다. 우리는 코람데오의 이상을 마음에 품고, 성령의 전을 굳건히 세우는 훈련을 통해 그 이상을 향해 실제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즉 거룩한 이상과 성령의 인도는 신앙의 두 날개라 할 수 있다.

 

이상적인 목표 설정과 현실적인 실행 계획과 힘이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변화와 발전 가능성이 크다. 코람데오는 비전가처럼 큰 그림을 제시하고 영감을 준다면 성령의 전은 그 비젼을 현실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자원을 제공해 줄 것이다.  

 

필자가 바라기는 성령의 전을 굳건히 세우는 비젼을 가진 성령의 사람이 많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가 말씀을 몰라서 세상과 죄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과 죄를 이기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P.s 성령의 전을 세우기 위한 2기 말씀기도학교와 성령의 새바람 집회가 준비중입니다.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주임재안에님에 의해 2024-09-28 16:17:51 아침묵상에서 이동 됨]

Comments

일곡 09.01 08:3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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