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하나님의 심판의 절대주권은 무엇인가?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렘 18:10)

절대주권을 가지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대로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느냐 섬기지 않느냐에 따라서 심판하실 수도 있고 구원하실 수도 있는 분이시다. 토기장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렘 18:4)

구약에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만연하게 흐르는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선민 백성이라 할지라도 죄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진멸 당할 것이라는 것이다.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렘 18:17)

하나님은 심지어 예레미아의 중보기도에 대해서 이스라엘의 죄가 너무나 관영하니 중보기도도 하지 말라 하시며 그들의 예배도 받지 않는 것은 그들의 죄에 대한 결과라고 하신다. 예레미야의 중보기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관영여 하나님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망시킬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렘 14:12)

이처럼 하나님은 심판에 대한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신다. 그것이 선택받은 선민 이스라엘이라 할지라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구약에 흐르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절대주권이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사는 성도들은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다를 것이라 착각하는 것 같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의 성품이 어찌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 따라 다르겠는가?

그런데 그러한 착각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공의보다는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만을 너무나 강조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였으며 예수님의 무릎을 베개로 삼고 누울 정도로 예수님을 사랑했던 요한은 계시록 1장에서 예수님의 공의의 모습을 보고는 기절했다.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계 1:17)

예수님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빛난 주석 같고 그 입에서는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의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성도의 종말은 거룩하신 주님, 불꽃 같은 눈을 가지신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것이다.성경은 우리에게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일직선상으로 그려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절대주권이다. 지금 우리는 심판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님의 심판 앞에 다섯 개 교회가 책망을 받는데 전부 믿는 자들에 대한 심판임을 기억하자! 에베소교회는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고, 버가모 교회는 발람과 니골라당의 교훈을 쫓았고 두아디라 교회의 이세벨의 영을 따라 행음하였고, 사데교회는 행위의 온전함이 없는 죽은 믿음을 가졌고 라오디게아 교회는 물질숭배를 하였다. 당신의 신앙의 모습은 혹시 이 다섯개 교회의 모습에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큰 일이다. 빨리 그 옛 사람을 내 보내라! 그것이 매일 당신이 말씀기도에 힘써야 할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다! 미지근한 옛 사람! 거짓과 탐욕의 옛 사람, 음란의 옛사람, 죽은 믿음을 가진 옛 사람, 물질사랑의 옛사람을 내 보내라! 

돌이켜야 한다. 믿기만 하면 다 된다고 착각하고 심판을 준비하지 않으면 큰일이다. 이 다섯 개 교회 성도들도 전부 주님을 믿는 성도들이였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새사람을 맞이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절대주권의 심판 앞에 승리하는 복된 새사람은 무엇인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계2:11)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성경을 통해 주의 깊게 읽고 듣고 묵상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은사주의, 신비주의자, 또는 거짓 선지자가 아니라 영성과 말씀을 겸비한 참 선지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 

안약을 발라 보게 해주는 즉 자신의 영적 상태를 파악하게 해 주는 그 안약을 사야 한다. 거룩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참 선지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들어서 영적 분별력을 가지라! 자신의 영적 상태를 파악하는 자가 실로 복이 있다. 안약을 매일 힘써 사서 자신의 영적 상태를 보고 돌이킬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