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선 목사의 아침 묵상


 

[아침 묵상]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라는 뜻은 무엇인가요?

주임재안에 2 305 08.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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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4:30)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지 않다. 율법의 통제와 감시 아래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구약적 삶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격을 인정하며 그분과 동행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율법을 주셨다면 신약시대에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보내 주셨다. 그분은 굉장히 인격적인 분이시다. 그러므로 율법적 관점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자에게 역사하신다. 성령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께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고, 오직 그분의 인도에 순종하는 단계를 성령충만이라고 한다.

 

성령님은 비인격적인 신이 아니다. 성령을 주세요! 주세요!’하신다고 오시지 않는다. 아직도 구약의 관점으로, 율법적인 관점으로 성령님을 기계적으로 대우하는 분들이 많다. 그들은 성령님을 비인격적 대상으로 생각하기에 자신의 악한 생각, 불순종과 탐심의 삶으로 성령님을 근심시키는 것은 성령님을 소멸시키고 있다는 것은 생각지 않는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고 단순히 성령의 역사를 은사나 능력의 발현으로만 축소시키는 자들이 곧 은사주의자들이다. 성령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여기는 자들은 성령님을 도구로 생각하여 얻을 수 있는 능력이나 혜택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들은 영적 소비주의자들이며 내적 작용보다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집중하는 태도를 갖는다. 그들이 성령님을 근심케 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성령님의 인격성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다. 성령님을 단순한 감동이나 영향력, 힘으로 이해하는 것은 심히 성령님을 근심케 하는 것이다. 

 

기억하라! 성령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다.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여! 우리는 성령님을 제대로 알고 새 언약에 합당한 성도로 돌아가야 한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기도와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령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들을 회개하고 성령님의 기쁨이 되기 위하여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내가 너를 사랑하고 용서한다' 말씀하시며 여러분의 노력에 기쁘게 여기시고 임재하실 것이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것이 무엇일까요?성령의 9가지 열매들을 보면 그분의 인격(신격)을 알 수 있으니 우리는 그렇게 대하려고 해야 한다.(5:22)

 

그분은 사랑이시다.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자신에게 대하는 것처럼 관심과 사랑으로 대하여 타인이 행복하며 번영하기를 원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그분은 희락이시다.개인의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집안일, 직장)과 똑같아 보이는 자연, 그리고 아무것도 나아진 것이 없는 환경이라 할지라도 주님으로 인해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분은 화평이시다.시기와 질투, 적개심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이 단계를 뛰어넘어 이웃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려고 힘써 보라!

 

그분은 오래참음이시다.다른 사람의 미성숙함을 오래참음으로 자신 안에 욕구와 불만을 통제해 보라!

 

그분은 자비이시다.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지 않으며 언행이 거칠지 않고 친절하게 대하려 보라!

 

그분은 양선이시다.적극적으로 선한 행동을 하려고 하라.

 

그분은 충성이시다.집안 일, 교회 일, 직장 일등 꾸준하게 성실히 하라.

 

그분은 온유이시다.손해와 아픔에도 잘 참으며 잘 화를 내지 않도록 하라.

 

그분은 절제이시다.육체적인 쾌락이나 소비, 레져, 습관, 음식 등을 때에 맞게 절제하라.

 

이렇게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려고 힘쓸 때 당신의 삶은 성령으로 충만해 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인격적 속성은 성령님을 매우 기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성령님의 마음에 쏙 드는 성령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이미 우리 안에 계시다. 우리가 내 자아를 복종시키며, 성령님을 인정해 드릴 때 그분은 우리의 내면에서 역사하신다. 성령 충만은 어떤 힘이 우리에게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내 안에서 주권을 행사하심으로 통치권이 확장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성령의 능력도 나타나고 열매도 나타난다. 성령충만은 그분과의 관계 안에서 인격적인 사랑의 순리로 역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6:5)

 

영적 수동주의를 조심하라! 자신의 책임과 노력을 회피하고 모든 것을 성령님께 맡기려는 태도를 조심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잘못 이해하여 인간의 책임과 협력을 무시하는 태도를 버리라! 이것은 건강한 의존이 아닌 과도한 불균형이며 성령님을 알라딘의 요술 램프처럼 여기는 미신적 신앙관이다.

 

그러므로 매사에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하여 바울과 같은 고백이 필요하다. 우리의 책임을 알고 협력할 때 성령님은 근심하시거나 소멸되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서 더 역사하심으로 통치권을 확장하실 것이다. 그것이 성령 충만의 방법이며 의미이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전 9:27)

Comments

에스더01 08.20 04:25
새언약에 합당한 성도
나를 돌아봅니다
주여 온전한 말씀으로 살아내지 못한것
  주여 잘못했습니다
긍휼히 여기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성령님을 근심하는자가 되지말자
귀한 은혜의 말씀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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