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전과 성령충만의 관계 이해하기

필자는 성령충만을 위해서는 성령의 전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혼동이 발생하여 성령의 전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놓치곤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성령의 전의 개념과 관리가 성령충만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함으로 성도분들이 더욱더 성령의 전을 잘 관리하셔서 제대로 성령충만을 받으시고 유지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성령의 전은 성령 자체가 아닙니다.성령의 전은 우리의 영과 마음, 그리고 전인격을 포함하는 우리 존재 전체를 의미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19)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며 성령의 전은 성령이 거하시는 장소, 즉 우리의 존재를 의미합니다.  성령의 전의 구성요소는 첫째 우리의 영으로 우리의 영적 본질, 하나님과 소통하는 부분입니다. 둘째는 마음으로 우리의 감정 의지, 생각을 포함하는 내적 세계입니다. 셋째는 우리의 몸으로 우리의 물리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거룩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22절에서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말씀함으로 영과 혼과 몸이 거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성령의 전은 개인적으로 각 믿는 자의 내면을 넘어서 교회 공동체 전체가 집단적 성령의 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엡 2:21,22) 

우리가 성령의 전(영,혼,육)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성령님이 임하시는 거룩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임재를 위해서 구별되어져야 하는 공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적 교제가 일어나는 장소이기에 여러분의 영과 혼(지정의/내면)과 육은 지속적으로 구별되어져야 합니다. 성령의 전은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성장하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전의 기능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장소이며, 둘째 영적 성장과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며, 셋째 하나님의 뜻과 음성을 듣는 공간이며, 넷째 영적 은사가 활성화되는 곳이며, 다섯째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곳입니다.  

성령의 전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리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성도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성령충만이란 성령의 전에 성령으로 가득찬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지속적인 과정으로 계속해서 성령의 전에 성령을 채우고 새롭게 되어져야 하는 것으로 성령의 전을 잘 관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전은 성령 자체가 아니라 성령이 거하시고 역사하시는 장소입니다. 성령님이 여러분의 내면에서 역사하도록 하려면 성령님을 더욱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1.기초 놓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성령의 전의 기초를 놓습니다. 

2.성전 정화

성령의 전을 회개를 통해 정결케 합니다. 내 삶에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며 살고 있지 않은 영역들이 무엇인지 삶의 영역들을 점검하며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옛사람을 십자가에서 처리합니다. 일상에서 성령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마음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삶의 각 영역을 내려놓고 성령님께 드립니다. 

3.성전 강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의 전을 강화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성령님의 조명을 구하고 말씀을 통해 성령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성령님을 향한 믿음, 찬양, 경배, 예배의 시간을 가짐으로 성령의 전을 채웁니다. 지속적인 기도로 성령님과 교제하며 성령의 전을 활성화합니다. 성령님께 은사를 구하고 그 은사들을 발견하고 계발하여 성령님과 협력하여 성령의 전을 풍성하게 합니다. 일상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 성령님의 도움을 구함으로 성령의 전을 장식합니다.  성령님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종하여 성령의 전을 견고하게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성령님의 역사를 함께 경험하고 나눔으로 성령의 전을 확장시킵니다. 매일 성령 충만을 구하며 성령님의 지속적인 임재를 초청함으로 성령의 전을 새롭게 합니다. 성령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인식하고 감사를 표현함으로 성령의 전을 향기롭게 합니다. 성령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친밀게 만들어감으로 평생에 걸쳐 성령의 전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이렇게 성령의 전을 세우는 과정과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것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전을 세워가는 각 단계에서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때 우리의 영적 생활은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어서 모든 영역에서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여 성령의 전을 잘 건축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기도학교는 여러분을 지혜로운 성령의 전 건축자가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로운 훌륭한 건축자가 되어 기초를 높았으며 다른 사람은 그 위에 건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을 세우는 방법에 대하여 각자가 주의해야 합니다"(고전 3:10 현대인의 성경)